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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성공한 자랑스런 한국인 입양아 출신들

박윤정
출처 : 박윤정 인스타그램
안타깝게 해외 각국으로 입양됐음에도 불구하고, 멋있게 성공해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을 빛내는 그들을 소개합니다. 위 사진의 왼쪽은 아이스 하키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 '박윤정' 씨입니다. 태어난 지 네달 만에 미국의 미네소타에 있는 한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우측은 함께 자라온 금발의 여동생 '한나 브랜트'입니다. 여동생은 미국 아이스 하키 여자 국대 선수입니다. 자매가 모두 국가대표라니, 부모님의 교육이 참 훌륭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데, 조국으로 돌아온 그녀와 그녀를 사랑해준 그녀의 가족에게 에게 경기의 질이나 승패와 상관없이 열렬히 응원합니다.
펠르랭
http://www.inewspeop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81
한국게 프랑스 유력인사인 김종숙 씨(플푀르 펠르랭). 그녀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에서 중소기업◾디지털 경제 장관, 통상관광부 장관, 문화부 장관을 두루 역임했고, 현재는 한 투자회사인 '코렐리아 캐피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태어난 지 6개월만에 프랑스로 입양됐습니다.
포르제
출처 : 조아킴 송 포르제 트위터
프랑스에서 하원의원으로 지내는 조아킴 송 포르제는 34년 전 서울의 한 골목에서 버려졌다가 프랑스로 입양됐습니다.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신경방사선과 의사가 된 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 정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2017년 6월 18일 선거가 이루어졌고 74.9%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지역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플라세
출처 : 연합뉴스
프랑스 전 국가개혁담당 장관을 지낸 장 뱅상 플라세. '권오복'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에게 버려져서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7살 때 프랑스의 노르망디의 변호사 가정으로 입양됐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총명해서 도착한 지 3달만에 불어를 깨우쳤고, 변호사 출신인 양아버지 밑에서 자라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정치인을 꿈꿨다고 합니다.
예시카폴피에르
출처 : 예시카 폴피에르 페이스북
위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예시카 폴피에르는 현재 스웨덴 3선 국회의원입니다. 동양인인데 유럽에서 3선이라니 대단하군요. 1971년 서울의 한 경찰서 앞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스웨덴으로 입양됐다고합니다. 그녀의 한국이름은 '김진달래'라는 예쁜 이름으로서 보육원에서 봄에 태어났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와는 다르게 당시 스웨덴은 입양정책이 활발하지 않아서 그녀는 항상 눈에 띄는 존재였지만 다행히 심각한 차별은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http://www.detkr.com/board_view_info.php?idx=13228&seq=95
훈영합굿 미시간 주 상원의원.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3살 때 미국의 교육자 집안으로 입양된 후 미시간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민주당 하원의원의 정책보좌관 등으로 근무하다 하원 입성에 성공한 후 상원의원이 되셨습니다. 예전의 미국은 지금보다 더 백인우월주의 사상이 심했을 텐데, 하원의원을 넘어 상원의원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역경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단하십니다.
비록 외국의 좋은 집안으로 입양 되서 경제적으로는 안정적이었을 지 모르지만, 자신의 피부색과 다른 가족들과 사회 속에서 느껴지는 소외감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되셨다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